[단독]민주당, 이재명 ‘윤리심판원’ 조사 검토

2018-12-11 1



이재명 경기지사는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.

민주당은 어떤 생각일까요.

징계에 앞서 일단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
황수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
[기사내용]
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습니다.

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.

그동안 일부 친문 당원들이 이 지사 출당을 강하게 요구했고, 당 지도부는 검찰의 기소를 지켜본 뒤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습니다.

[이해찬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3일)]
"재판 과정도 있는 거라서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할텐데 아직은 정무적인 판단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."

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선 이 지사를 당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한 민주당 최고위원은 "당헌당규상 이 지사를 윤리심판원에 넘길 수 있는지 검토해 봤다"고 말했습니다.

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 윤리심판원은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조사를 하고, 위반사실을 확인한 경우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.

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에서 추가 논의를 한 뒤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

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

story@donga.com
영상취재 : 한규성
영상편집 : 오영롱